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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서<Superstocks>의 번역서 슈퍼 스톡스를 읽고 요약, 정리한 글입니다.
지은이: 켄 피셔(Kenneth Fisher)
원제: Super stocks(1984)
쪽수: 372
옮긴이: 이건, 김홍식
감수: 신진오
출판사: 중앙북스
출간일: 2019-09-03
ISBN: 9788927810391
정가: 21,000원
판매가: 18,900원(알라딘)
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주는 슈퍼 스톡은 '슈퍼 컴퍼니'의 PSR과 PRR로 찾아낸다.
켄 피셔는 슈퍼 스톡의 조건으로 다음을 제시합니다.
- 자체 자금 조달(자기 자본)을 통한 약 15~20%의 장기 평균성장률(물가상승률을 공제한 실질 성장률로 연복리 15%이상)
- 5%가 넘는 장기 평균 세후 순이익률
- PSR <= 0.75
여기에 덧붙여 PRR 즉 주가 대비 연구개발비는 5 ~ 10이 적당하고 15 이상은 매도하라고 합니다.
투자 종목 선정
- 잘 알고 있는 산업 중 PSR/PRR이 낮은 종목
-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인데 내가 잘 모르고 있던 종목들
- 다른 사람들이 미래 전망이 탄탄한 기업이라고 격찬하는 질적 분석 내용
매도 시점
- 해당 기업이 슈퍼 컴퍼니의 특징을 잃었을 때
- PSR이 너무 높을 때(같은 산업의 다른 기업과 비교
거시경제적 위기가 닥치는 경우 기업의 존망이 문제되는 상황이므로 이익은 다소 악화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PER등 이익에 기반한 지표에 의존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PSR을 이용하여 주식을 골라낸다는 것입니다. 즉 켄 피셔는 이익은 악화되더라도 매출은 꾸준히 유지된다면 회복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관점을 취하고 있습니다.
투자자들은 신생 회사가 성장하면 지나치게 낙관하고, 성장 과정에서의 필연적 '결함'을 지나치게 비관합니다. 때문에 주가가 급락하게 됩니다. 이 때를 이용하자는 겁니다.
‘결함’의 전형적 패턴: 매출의 일시적 정체 -> 이익 감소 혹은 손실. 이때 이 회사에 지나친 낙관이 있었다면 주가 급락.
그 후 매출 상승 -> 이익 상승하면서 동시에 주가가 상승 하거나, 매출이 상승하면서 주가가 이익 보다 먼저 상승, 그 후 이익 상승
주가 상승의 패턴: 시장에 투자자들의 기업에 대한 지나친 비관이 만연하면 주가가 오르는 일만 남게 됨. 이후 그 기업이 성장해 돈을 많이 벌면 다시 투자자들의 지나친 낙관과 함께 주가 상승
회사가 진정으로 슈퍼 컴퍼니라면 투자업계가 슈퍼 컴퍼니라고 생각했던 원래 인식이 나중에 갖게된 우울한 인식보다 오히려 더 정확.
역발상. 결함에 빠진 회사를 비난하는 투자업계의 주기적 행태를 활용하자.
주가 하락은 회사의 성장 저하가 아닌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 발생한다.
그렇다고 결함겪은 회사가 모두 반등하나요? 핵심은 녹아웃되는 회사, 간신히 버티는 회사, 챔피언 회사를 가려내는 데 있다고 합니다.
밸류에이션의 열쇠는 투자업계에서 회사가 정말 엉망이라고 할 때 매수하는 것입니다. 즉 경영진이 심각한 실수를 일으키고 이에 대해 월 스트리트가 환멸을 느낄 때 매수합니다.
이때 주가매출액비율(PSR)과 주가연구개발비비율(PRR)을 이용합니다.
PSR은 사업 규모 대비 인기도, 기업의 매출액 한 단위당 주식시장이 지불하려는 가격을 의미합니다.
PRR은 기업의 연구개발에 대해 시장이 인정하는 가치를 의미합니다.
PRR은 PSR으로만 벨류에이션할 수 없을 때 사용합니다. 즉 PSR 기준으로는 싸지만 실제로는 슈퍼 컴퍼니가 아닌 회사를 솎아내거나, PSR 기준으로는 비싸보이지만 실제로는 싼 슈퍼 컴퍼니를 찾는 데 사용합니다.
전자로 예를 들면, PSR 0.75, PRR 25. 즉 PRR이 너무 높습니다. 미래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할 지출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.
후자로 예를 들면, PSR 1, PRR 5. 연구비 지출이 높은 상태입니다. 조만간 신제품이 출시돼 매출과 이익 신장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PSR이 다소 높더라도 PRR이 매우 낮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.
단, 연구개발에 크게 투자하지 않아도 수요가 크게 성장하는 산업이 존재한다. 이런 경우에는 PRR 비교가 곤란하다.
더불어 연구개발은 사실 회사끼리 큰 차이가 없으며 차이는 기술 연구가 아닌 시장 연구(마케팅)에서 나온다. 즉 PRR을 언급했지만 마케팅이 보다 더 중요하다.
결국,
잘하던 놈(슈퍼 컴퍼니)이 잠깐 고꾸라져서 시장이 비관할 때(PSR이 낮을 때, PRR도 높지 않을 때)를 포착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여담으로,
서문에 주가의 내재가치를 구하는 방법으로 아래의 공식을 소개합니다만 이 방식은 거의 안 쓰입니다.(사실 당연하긴 하지만 그 외 어느 내재가치 구하는 공식도 잘 들어맞는 게 없긴 합니다.)
여기서 r은 할인율, g는 성장률을 말합니다.(EPS, 성장률 모두 장기 평균 값입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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